> [넷플릭스] 영화 마우트하우센의 사진사 후기/2차세계대전 당시 상황/스페인 포로 정보 (The Photographer of Mauthausen, El fotógrafo de Mauthausen,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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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드라마

[넷플릭스] 영화 마우트하우센의 사진사 후기/2차세계대전 당시 상황/스페인 포로 정보 (The Photographer of Mauthausen, El fotógrafo de Mauthausen, 2018)

by 윤쓰다 2021. 12. 18.

마우트하우센의 사진사 (The Photographer of Mauthausen, El fotógrafo de Mauthausen, 2018)

러닝타임: 110분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국가: 스페인
장르: 드라마, 전쟁, 실화바탕
감독: 마르 타가로나
출연: 마리오 카사스, 리처드 반 웨이덴, 알라인 에르난데스, 스테판 바이너트, 니콜라 스토야노비치

The Photographer of Mauthausen, El fotógrafo de Mauthausen, 2018

수용소에 수감된 자들 중 능력이 있는 일부는 특정 직책을 가졌다. 강제수용소에 수감된 스페인 출신 포로, 프랑시스코 부아는 수용소의 내사를 기록하는 사진사로 노역하던 중, 나치의 만행이 고스란히 담긴 필름을 발견한다. 그리고 결심한다. 죽는다 하더라도 필름을 세상에 내보내기로. 지옥의 참상을 고발하기로. 

 


순서

 

시대적상황

마우트하우센수용소에 대하여

죽음의계단에 대하여

중립국이었던 스페인의 포로는 왜 나치의 포로가 되었을까?

작품의 원작 만화

마우트하우센의 사진사 솔직한 감상 후기


 

시대적 상황

Liberated prisoners leaving the camp, May 1945 (photo credits: Collection Stephanie Soldner Sullivan)

 

1936년: 스페인내전 발발 
1938년 3월 12일: 오스트리아가 독일 제국에 병합됨

1938년 8월 8일: SS가 다하우 강제 수용소 ▶ 마우트하우센으로 첫번째 수감자 이송
1939년 3월: 스페인내전 종결
1939년 9월: 2차세계대전 발발

1939년 12월: 마우트하우센 근처에 두 번째 강제 수용소 건설 (구센)
1941년: 마우트하우센 내 가스실, 기타 시설 건설 시작
1943년: 수감자들이 공장 건설에 투입됨 (살인적인 노동 환경으로 희생자 수가 늘어남)
1945년 5월 5일: 미군이 구젠과 마우트하우젠에 도착함

 

 

마우트하우센수용소에 대하여 (설립, 위치)

Mauthausen Memorial (마우트하우센수용소 위치)
출처: 구글지도 (Mauthausen Memorial)

   오스트리아가 나치 독일에 합병된 직후인 1939년에 설치되었으며, 오스트리아 린츠 근처에 위치해있다. 근방에 있던 40개 이상 수용소의 시스템에서 중심 역할을 했으며 독일 나치 SS 친위대가 직접 관리하던 곳이었다. 나치 정권에서 '마우트하우센'은 추방, 강제 노동, 고문, 총격, 가스실에서의 살인이 무차별하게 자행되었으며 1940년에는 수용소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인 '3등급' 수용소로 분류되었다. 수용소 내 최하층에 속하는 수감자가 오래 살아남을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고 보면 된다. 

   이 수용소에는 스페인 출신 공산주의자들, 폴란드 출신 폴리쉬, 오스트리아인, 독일 정치범 등 다양한 국적과 신분의 사람들이 있었으며 1945년 미군에 의해 해방될 때까지 약 190,000명이 투옥되었으며 이중 최소 90,000명이 살해되었다고 한다.

   현재 이곳은 범죄의 현장을 기억하기 위해 정치 및 교육의 장소로 사용되며 현장에서 살해된 수천 명의 유골을 위한 묘지이기도 하다.

 

 

 

마우트하우센수용소 죽음의계단 (Mauthausen Memorial)

Prisoners transporting stones on the "stairs of death" ( SS photo, between 1942 and 1944 (photo credits: NIOD, Amsterdam) )

영화에서는 마우트하우센의 다양한 살인 방법 중 수감자가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이 '죽음의 계단'을 오르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나치는 수감자들이 돌을 이고 계단을 오르게 한 뒤 위에서 밀어내 서로 뒤엉켜 넘어지고 굴러떨어지게 하여 죽게 만들었다고 한다.

 

 

 

중립국이었던 스페인의 포로는 왜 나치의 포로가 되었을까?

1936년 ~ 1939년: 스페인 내전 (공화국 정부군 패배 / 반군의 승리로 끝남)
1939년 9월: 2차세계대전 발발

마우트하우젠 수용소에 수감된 포로들

스페인은 2차세계대전 당시 중립국이었다. 그런데 왜 스페인 출신인들이 포로로 잡혀들어가게 되었을까? 그들은 스페인 내전에서 싸우다 포로가 된 공화주의자들이었으며 내전의 승리로 세워진 프랑코 정권(파시스트 옹호 세력)이 그들을 받아들여주지 않자 나치의 포로로 잡혀들어가게 된 것이다. (참고로 스페인 내전 당시 독일과 이탈리아가 프랑코 반군을 지원했다.) 당시 프랑스로 망명을 시도한 이들도 많았지만 프랑스에서도 이들을 모두 받아준 것이 아니었으므로,  스페인에서도 프랑스에서도 버림받은 스페인 사람 7,000여명들이 나치에게 핍박받는 삶을 살게 되었다. 파리가 나치에 의해 함락된 후 프랑스수용소에서 마우트하우젠 수용소로 이송되면서 이 영화가 시작된다.

 

 

원작: < 만화 마우트하우젠의 사진사, 2017>

  • 글: 살바 루비오
  • 그림: 페드로 J. 콜롬보
  • 채식: 아인차네 란다
  • 역자: 문박엘리
  • 출판사: 생각비행 (2020.06.30)
  • 페이지: 176

도서 마우트하우젠의 사진사 (출처: 예스24)

이 도서의 저자는 역사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스페인 홀로코스트와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스페인 생존자들의 운명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마우트하우센의 사진사 솔직한 감상 후기

홀로코스트 관련 영화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이 영화를 무조건 보시길 바랍니다. 당시 찍힌 실제 사진들을 바탕으로 구성한 영화라 충격적인 부분이 많았습니다. 나치의 만행은 알면 알수록 잔인하고 악하며 지능적입니다. 그들에게 희생된 모든 이들이 이 영화를 통해 다시 기억됐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스페인 희생자에 대해서는 아예 몰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영화를 통해 알게되어 인상깊었습니다. 그나마 독일은 스스로의 과오를 사죄하고 부끄러워해서 조금은(?) 다행이지만 비슷한 잘못을 저지르고도 당당한 국가들이 많은 것 같은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참고: 다음영화, 네이버 국어사전, 나무위키, 구글지도, 예스24, https://www.mauthausen-memorial.org/en

 

KZ-Gedenkstätte Mauthausen

KZ-Gedenkstätte Mauthausen Erinnerungsstraße 1, 4310 Mauthausen Tel: +43 7238 2269-0 Standort Wien: Sammlung, Forschung, Bibliothek Argentinierstraße 13, 1040 Wien Tel: +43 1 376 3000-100 © 2021, KZ-Gedenkstätte Mauthausen / Mauthausen Memorial

www.mauthausen-memorial.org

(마우트하우젠수용소는 현재 역사적 장소로서 많은 내국인, 외국인 관광객들이 들르는 곳 중 한 곳입니다. 유럽 여행, 폴란드 여행을 간다면 마우트하우젠을 들러 현장을 직접 목격하는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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