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 고대 제국의 동요와 붕괴
왕망은 권력을 찬탈하고 새로운 왕조(신)을 수립하나 정통 왕조로 인정받지 못한다. 이후의 후한은 호족 연합적 정권이다. 그러나 중앙집권 약화, 지방 호족의 성장, 무능하고 어린 황제의 즉위, 자연재해와 지금, 도교와 대규모 민중반란 등으로 멸망하고 만다.
이후 호족 권력의 진화로 재통합을 위한 모색이 시작되었으며 위, 촉, 오 삼국이 정립된다. 화북의 위, 한의 적통인 촉, 장강 유역의 오. 결국 사마의에 의해 서진으로 통합되나 통일 왕조로 인정받지 못하고 이민족의 유입으로 멸망한다.
# 동양 중세 역사의 성격
중세는 질서에서 혼돈으로 접어드는 역사상으로 제국적 통합이 해체되고 분열로 이어지는 시기이다. 진한과 로마의 멸망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민족의 유입으로 제국적 문명이 변질되었으며 이런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신과 종교에 의존한다.
이 시대에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문화에 대한 자극으로 인한 융합 현상이 생겨났고 그 대표적 예가 호한체제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외에도 다민족, 다문화, 다양한 종교와 사상, 다원적 공간의 확대, 예술 문화의 발산 등이 중세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 동양 중세사의 전개
이민족의 유입으로 서진이 멸망하고 5호 16국 시대가 도래한다. 이때 북조의 한인들은 유목민족에 쫓겨 강남으로 대규모 이동하는데 그 이유에는 기후 변화(기온 하락)로 인한 전염병 등이 있다.
그렇게 강남에 정착한 한족에게 패배의식, 낙향의식이 있었으나 이는 강남의식으로 발전하였고 문화적 정통성을 자부하게 된다. 결국 한족은 남부 왕조를 수립하였고 화북의 사대부가 아닌 강남의 사대부 시대가 도래하였다.
<양직공도>는 중세의 국제관계를 알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남조 양나라 원제를 찾은 12개국의 사신도로 다원적 외교성을 시사하며 우아한 백제의 사신과 이에 대비되는 왜의 사신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남조 귀족문화의 성숙은 왕희지를 보고 알 수 있다. 그는 낭야 왕씨 가문 사람으로 서진 말 출생, 강남으로 망명, 관직을 차지하였다. 학문을 익혀 비서랑, 장사 등의 직무를 수행하였으며 40인의 사인과 함께 시문을 짓는데 그 서문이 왕희지가 작성한 것이다. 그는 영원한 시간 속에 덧없는 인간의 찰나에 대해 논하였다.
# 동양 중세 도교
도가의 노자는 실존을 초월한 신적 캐릭터로 소국과민을 이상 사회로 생각하였고 인위에 대해 반대하여 신분, 제도, 국가 등의 단계가 없는 이상적 반문명론에 대해 논한다. 장자는 인간, 자연, 우주를 넘나드는 경계를 초월한 자유로움에 대해 논하며 우화를 통해 미학의 면모를 엿볼 수도 있다.
전국시대 이후 도가사상에서 신선사상이 발전하는데 이것이 자연에 대한 범신론적 종교로 발전하였다. 진시황제 또한 신선사상에 빠져 영원불사를 꿈꾸었다. 우리는 도교의 무협세계와 판타지를 통해 신비함을 느낄 수 있는 한편 단약을 만드는 과정에서 동양 의학이 발전하고 화약을 발견하였다. 또한 도교에 대한 신뢰는 민중반란과 연결된다.
# 동양 중세 불교
유교적 예교주의를 탈피하려는 새로운 경향에 따라 빠르게 발전한 불교는, 한나라 때 인도 축승과 중앙아시아 소승에 의해 전래되며 축승보다는 소승이 활약, 축본보다는 소본에 기초하여 발전하였다. 이는 경전의 번역과 해석에서 시작되었다. (격의불교) 당대 이후 중국적 불교로 성숙하였고 불교예술의 발전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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