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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 경제학 용어 정리 (4)

by 윤쓰다 2022. 3. 31.

 

경제사 경제학 용어 정리 (4)

 

1. 전후 배상금 문제

전쟁이 끝난 후 세계 경제는 인적, 물적 손실은 물론이고 인플레이션, 전쟁 배상금을 둘러싼 갈등으로 혼란스러웠다. 특히 전후에 체결된 베르사유 강화 조약은 유럽의 정치 및 경제 지형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무엇보다도 독일은 절망적인 결과를 안게 되었는데, 전쟁 배상금으로 330억 달러를 연합국 측에 지불해야하는 보복적 조치를 당하게 된다. 독일은 해외자본유입에 과도하게 의존하며 배상금 지불을 지연, 회피하였고 배상금 지불 문제로 경제가 취약해졌다.

 

2. 배세머전로(bessemer convertor)

공업화 시대에 강철 기술도 발전하여 강철이 철과 목재를 대체하게 되었는데, 배세머전로는 영국인 베세머가 발명한 제강로로 제조비가 아주 싸고 간단한 조작으로 다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3. 수력방직기

아크라이트의 수력방직기는 산업혁명의 중요 촉매가 되었다. 다수의 방추를 단 방적기를 수차와 연결하여 수력으로 작동하게 만든 기계. 아크라이트는 이 방적 기계를 설치한 공장도 건설하였다.

 

4. 신제국주의

유럽 강대국들과 미국, 일본이 19세기~20세기 사이에 식민지 팽창을 벌였던 시기를 말한다. 신제국주의 시대는 그전까지 전례가 없던 해외 영토 획득 추구의 시대였으며 이 시대의 국가는 신기술 발전을 동원해 아프리카, 아시아 등의 지역을 정복, 영토를 확장시키고 자원을 착취하는 제국을 세우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5. 영국의 쇠퇴

19세기 중반 이후 지위가 저하되었다. 1870년 이후 미국과 독일에 공업 생산성을 추월당하며 19세기 중반 이후 지위가 저하되며 국제 질서에 균열이 나타난다. 이 시기 영국 공업화와 기술 도입은 매우 점진적이었다. (이는 선발국기에 갖는 문제이다.) 이전에 발전시켰던 면직물, 석탄, 철 관련 산업을 19세기 중후반에 맞는 중화학 공업 시장으로 대체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렇다면 영국은 왜 쇠퇴하였는가. 1. 1870년대 이후 다른 국가들의 공업화로 대외 경쟁이 필요한 시대가 도래하였다. 2. 경직적 산업구조 (기존의 산업구조를 변화시키기 어려움) 3. 풍부한 생산 요소 4. 보수적인 기업 조직과 기업가 활동

 

6. 가격혁명

신대륙으로부터 은이 대량으로 유입, 통화량이 증가함으로써 유럽 전체의 물가가 폭등한 현상을 지칭한다. 가격혁명의 효과는 1. 소득과 부의 재분배 2.  실질 임금 하락이었다. (아메리카로부터 금과 은이 유입되면서 스페인은 장기적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처럼 보였으나 감염병과 기근의 발생으로 국민 생활 수준이 하락하였고, 하층민에게 무거운 세금을 부과, 지도자들의 정치적 야망, 신교도와 이슬람 교도 탄압 등의 상황으로 인하여 비용이 많이 소모되었다. 이러한 스페인의 정책 실패를 배경으로 다른 유럽 국가에 금과 은이 유입되었고 16세기를 거치며 유럽 화폐 공급량은 약 세 배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른바 가격혁명이라 부르는 장기적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것이다.)

 

7. 근대적 산업

근대산업은 1. 공학적으로 작동하는 기계를 광범위하게 사용하며 2. 화석연료를 비롯한 새로운 무생물 동력원을 도입하였으며 3. 평시에는 자연에서 얻을 수 없는 원료를 광범위하게 사용하였다는 특징이 있다.

 

8. 제 1차 세계화

1차 세계화 시대는 노동풍부국에서 토지 풍부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미개발 토지와 천연자원이 풍부한 국가로 이민을 가던 시대이다. 노동, 자본과 같은 생산 요소의 국제적 이동이 전례 없는 규모로 이루어졌고 지식과 정보의 전파도 양과 속도에서 눈부신 진보를 보였으며 문화적으로 상이한 지역 간 접촉과 교류도 크게 증가하였다. 세계화가 빠르게 전개된 이 시기를 1차 세계화라고 한다. 2차 세계화 시대는 숙련과 기술을 중시하였으며 높은 교육수준의 이민자가 증가하는 동시에 자국민이 꺼리는 업종에 종사하기 위한 이민도 증가하였다.

 

9. 거센크론

거센크론은 영국, 독일, 러시아의 경험을 비교함으로써 공업화 과정의 유형화를 시도하였다. 그는 각국 경제의 상대적 낙후성과 이에 대한 각국의 대응에 주목하였다. 경제 발전의 기반이 낙후된 상황에서 후발국이 공업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특히 은행과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파악하였다. 그가 포착한 공업화 과정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초기 시점에서 크게 낙후한 국가일수록 공업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2. 낙후한 국가일수록 소비재보다 자본재의 생산을 강조한다. 3. 이런 국가의 공업화 과정에서는 기업 규모가 크고 최신 기술이 강조되는 경향이 있다. 4. 낙후한 국가일수록 자본 형성의 욕구가 커서 소비 수준이 압박을 받는다. 5. 낙후한 국가일수록 농업 무문의 역할이 크게 축소된다. 6. 낙후한 국가일수록 은행, 정부 등 특수한 제도적 요소의 역할이 강조된다. 7. 이런 국가에서는 정책 형성에서 산업화의 이념이 중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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