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에세이
지은이: 송정림
출판사: 나무생각
#1
결국 행복은 얼마나 가지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느끼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절감합니다.
지금 바로 이 순간 내게 오는 작은 기쁨을 놓치지 않고 느끼는 것, 그것이 행복입니다.
#2
기다림은 자식한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부모 노릇입니다.
기다려준다는 것은 부모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입니다.
#3
언니의 생일이 디면 나는 어머니한테 전화를 걸어
"언니를 나의 언니로 낳아주셔서 감사해요." 라고 했고,
내 생일이 되면 언니가 어머니한테 전화를 걸어 똑같은 인사를 했습니다.
#4
'당신 없으면 못 살아' 하다가 '당신 때문에 못 살아.' 하며
살아가는 게 결혼이라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더 사랑하는 부부가 있습니다.
시간을 이기는 사랑이 있습니다.
그들은 사랑에 무슨 유효기간이 있느냐고, 사람은 변질이 아니라 성숙이 과정이 있을 뿐이라고 말해줍니다.
#5
생각해보면 부모가 자식에게 바라는 것은 오직 한 가지여야 합니다.
몸과 마음이 그저 건강한 것. 그 이상의 바람은 어쩌면 욕심인지도 모릅니다.
#6
사랑하는 사람이 어떤 꿈을 품고 있다면,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짓지 말고 그의 손을 잡아주세요.
그를 향한 미드음이 그에게는 꿈으로 가는 든든한 동아줄이고 벽을 문으로 바꾸는 마스터키가 되어줄 테니까요.
#7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나를 아프게 한다는 책 제목도 있듯이 가족도 나를 하프게 할 떄가 있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을 더 갈구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더 안타깝습니다.
받을만큼 어두움도 존재하는 가족...
상처의 근원이면서 상처를 치료받을 수도 있는 가족 ...
#8
수많은 철학자들은 사랑은 결코 운명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내가 뭔가 계산을 했기 때문에, 내가 뭔가 바라는 게 있었기 때문에, 내가 뭔가 지키지 못한 것이 있었기 떄문에,
그래서 애정선이 내 손금에서 사라져버린 것인지도 모릅니다.
결국 사랑은 손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두 손에 달린 것입니다.
운명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 달린 것입니다.
#9
내일은 오지 않을 것처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해서 부모님께 포현해야 합니다.
사랑한다고, 존경한다고, 감사하다고.. 그리고 한 번이라도 더 안아드리기를... 더 늦기 전에...
#10
가장 고마운 은인은, 잘 나갈 때 옆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건강하고 젊을 때 곁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받을 게 있어서 옆을 지키는 사람이 아니라,
아플 때 곁에 있어주는 사람, 외로울 때 곁을 지켜주는 사람, 늙고 병들었을 때
말을 귀담아듣고 고개를 끄덕여주는 사람입니다.
참좋은당신을 만났습니다. 1권 3권이 가장 좋았고,
2,4,5권은 가볍게, 잔잔한 마음으로 읽기 좋았던 책이다.
우정, 효도, 감사, 친절, 사랑. ..
인생을 살아가며 이렇게나 좋은 감정들을 느낄 수 있는 특권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반대의 감정에 얽매이기 일수이다.
이 책을 통해 한동안 잊고 살았던 삶의 소중한 부분들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게 내가 각박해졌나봐.
내가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대단한 착각이었나봐.
세상을 삐딱하게만 바라보지말자.
비관적으로 생각하지말자.
돈이 최고가 아니다.
고등학생 때도 참좋은당신을만났습니다1권을 일고 새로운 사람이 되고자 결심했겠지만
최근의 나를 되돌아보면 그떄의 결심을 다 지기켜 살지 못했던 것 같다.
아마 지금의 다짐도 언젠가 되돌아보면 '또 잊고 살았구나.' 싶을지 모른다.
인생이 삭막해짐을 느낄 때, 이 책을 다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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