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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나의 에세이

[009]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by 윤쓰다 2021. 1. 3.


친척언니의 영향으로 중학생 때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독서는 어느새 나에게 의무가 되었고, 책을 읽지 않는 시기엔 죄책감이 들곤 했다.

 

그간 나는 혼자 책을 읽어왔다.

친한 친구 중에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또한 드물었다.

 

그러다 재작년, 알바를 하며 알게 된 분과 대화를 하던 중 책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단번에 마음이 통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때 그분에게 추천받은 쇼코의 미소를 

나도 또한 누군가에게

추천했고, 선물했다.

 

누군가의 삶을 관통한 책을 알게되는  것 ...

내 정신의 일부가 된 책을 소개하는 것 ...

책에 관한 소통은 일순간 활력소가 된다.

 

올해 알게 된 친구도 책에 관해 이야기하며 더욱 친해졌다.

 

상대방이 책을 대하는 자세, 좋아하는 책에 관해 알았을 때 보다 빨리 마음이 통할 수 있다.

 

책에 관한 대화는 행복이다.

 

아, 나는 지금 자영이에게 추천받은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읽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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