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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영미소설/서양근대문학
지은이: 에밀리 브론테
옮긴이: 북트렌스
출판사: 북로드
나(록우드): 드러시코스 저택을 빌리겠다고 졸라댄 적이 있음
'워터링하이츠': 폭풍의 언덕 -> 히스클리프 집 이름
└> 거센 바람이 불 때 이 언덕에 급격하게 휘몰아치는 대기를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이 지방의 독특한 형용사
힌들린오빠: 히스클리프 싫어함 --(부부) -- 프랜시스언니(병사)
히스클리프: 얼굴은 집시처럼 검었지만 행동은 신사, 잘생김, 고독을 나누기에 좋은 친구
캐서린린튼(히스클리프부인): 며느리
#1
"왜 그리 슬펐는지 모르겠어. 틀림없이 일시적인 정신착란이었을거야. 특별한 이유가 없었으니까. 열두살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워더링하이츠와 어릴 때 익숙했던 것이며 나한테 없어서는 안 될 히스클리프와 헤어져서 린튼 부인이자 드러시크로스 저택 안주인으로서 모르는 사람의 아내가 되어버렸다는 생각이 든거야. 나는 자기 세계에서 쫓겨나 버림받은 셈이지...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어. 거칠고 자유분방한 여자아이로 돌아가서 어떤 마음의 상처에도 미치지 않고 깔깔깔 웃을 수 있으면 좋겠어."
#2
"눈썹이 촉촉한 것으로 보아 울고 있었던 모양이야. 냉소를 띄던 입술도 슬픈 듯 굳어 있었고. 다른 사람이었다면 그런 비통한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었을거야 하지만 히스클리프였기 때문에 고소하다 싶었어. 그리고 쓰러져있는 적을 멸시하는 건 비열한 짓이지만 나는 그를 괴롭힐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어. 그가 약해졌을 때야말로 악을 악으로 갚는 쾌감을 맛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니까." (이사벨라)
└> 맞는 말 ! 인간은 너무 착하게만 살 수 없다.
#3
나는 종종 린튼나리(에드거)와 힌들리 엔쇼 나리를 비교해보곤 했는데, 두 사람은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으면서 어쩜 그리 딴판이었을까요? 만족할만한 이유를 찾아보려고 애썼어요. 두 분 다 좋은 남편이었고, 두 분 다 자기 자식을 사랑했어요. 그런데 어째서 두 분은 좋은 나쁘든 전혀 다른 길을 갔을까요? 결국 언뜻 보기에 더 똑똑해보이는 힌들리 나리가 더 사악하고 나약한 인간이라는 것을 스스로 드러낸 거사고 결론 내렸어요. 난파선에 비유하면 힌들리 나리는 배가 암초에 부딪히자 선장이나 승무원들이 배를 구하기는 커녕 혼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결국 배를 포기하는 것과 같아요.
그렇게 재밌진 않았다.
내용도 전체적으로 어둡다.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를 주제로 했다는데, 굳이 기분나빠지고 싶지 않다면 안 읽는 게 좋을 것 같다.
좋은 것만 보면서 살자 !
사실 나도 읽다 말았음.
황량한 배경, 격정적인 사랑과 증오, 학대, 죽음, 파멸 ....
이렇게 넓은 세상이지만 인간 사는거 다 거기서거기. 비슷한 것 같다.
어디든 선과 악은 공존하고 인간은 그 사이 어딘가에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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